꼬리뼈 실금 골절진단비 청구 가능할까?

얼마 전 엉덩방아를 찧고 꼬리뼈 골절이 의심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기를 작성했는데요. 저는 X-ray 상에 골절 부위가 나타나지 않아서 골절로 진단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꼬리뼈에 실금이 확인되었다면 골전진단비를 청구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꼬리뼈 실금 골절진단비 청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1. 실금도 골절일까?

 

많은 분들이 뼈에 실금이 간 경우 골절이라 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십니다. 골절이란 주로 외부의 힘에 의해 뼈나 관절의 연속성이 완전 또는 불완전하게 끊어진 것을 말합니다. 뼈의 연속성이 전히 소실되었다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뼈가 부러진 상태를 의미하며, 뼈의 연속성이 불완전하게 소실되었다는 것은 금이 간 상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실금도 골절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꼬리뼈 실금 골절진단비 청구 방법

 

엉덩방아로 꼬리뼈 실금이 간 경우 골절진단비를 청구해서 받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네. 실금도 골절진단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조건이 성립해야 골절진단비를 청구해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1) 골절진단비 특약에 가입 여부 확인

 

당연하지만 내가 가입한 보험상품 특약에 골절진단비 항목이 존재해야 꼬리뼈 실금 진단 시 골절진단비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2) 약관에서 규정하는 ‘골절’ 분류 상병 코드에 꼬리뼈 골절 포함 여부 확인

 

내가 가입한 보험 상품의 약관에서 보장하는 골절의 상병 코드에 꼬리뼈 골절에 해당하는 S32.2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보험사의 골절분류표에서 정해진 골절만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꼬리뼈 골절의 경우 ‘요추 및 골반의 골절 (S32)’가 포함되어 있다면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3) 병원에서 꼬리뼈 골절 진단 받기

 

아무리 환자가 엉덩방아로 인해 꼬리뼈가 다쳐 오랜 기간 통증이 있었고 꼬리뼈 골절이 의심된다고 주장하더라도 병원에서 각종 검사 및 진료 결과 꼬리뼈 골절 진단이 나오지 않으면 골절진단비를 청구할 수 없습니다.

먼저 X-ray 촬영을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미세한 실금의 경우 X-ray로 잘 나타나지 않는다면 CT, MRI, 뼈스캔 등의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X-ray를몇 주 간격으로 촬영하면 손상 부위의 변화가 관찰 될 수 있으므로 그 방법을 사용하여 골절을 진단하기도 합니다.

만약 사진 자료나 영상 자료가 없이 골절 진단이 내려질 경우 보험사에서 골절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골절진단비를 청구하기 위해서는 골절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 영상 등의 검사 결과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골절진단금 청구 서류 준비하기

 

꼬리뼈 골절로 인해 발생한 치료비를 보장 받기 위해 실비 보험에 청구하는 경우 가장 기본적인 실비 청구 서류인 ‘진료비 계산서’,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하지만 골절진단금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질병 코드가 적힌 진단서가 필요하며 보험사에 따라 초진 차트 기록지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 방문시 골절이 발생하게 된 상황을 자세히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그 내용이 초진 차트에 기록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꼬리뼈에 실금이 갔을 때 골절진단비를 청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뭐든지 안된다고 포기하기 보다는 일단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도전해 보는 것이 우리에게 더 이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 알면 돈이 되는 달달한 보험 꿀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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