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고 있다고 학교에서 안내를 받았는데 기어이 저희 집 아이 둘 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과 후기
1.1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됨
오랜 기간 동안 열이 지속됩니다. 해열제를 먹으면 37도 정도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금방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됩니다. 작은 아이는 5일 이상 열이 지속되고 폐렴 진단을 받았고 입원 한 그 이후에도 약 3-4일간 추가로 열이 났습니다. 큰 아이 역시 초기 5일간 열이 났고 초반에 열이 나는 동안에는 다른 열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1.2 기침과 가래, 그로 인한 인후통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초기 증상으로는 열이 가장 먼저 났고 잔기침만 있었기 때문에 가벼운 감기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가래와 기침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또 밤 중에 기침을 심하게 하기 시작하면서 그로 인해서 목이 아프다고 이야기 했습니다.(인후통) 기침은 초반에 시작 된 이후로 약 10일 정도 지속되었는데 열이 떨어진 이후에도 기침이 지속되었습니다. 기침을 할 때 가래가 있는 소리도 나고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 가래를 뱉기도 했습니다.
1.3 몸살, 두통, 복통과 구토
열이 오를 때마다 동반되는 몸살 기운, 두통, 복통으로 아이가 힘들어 했습니다. 그래도 해열제를 먹고 열이 내리면 그나마 컨디션이 회복되어 평소와 비슷하게 생활하였지만 열이 오르면 함께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서 다시 누워있고는 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보행성 폐렴이라고 하는 이유가 아마도 이렇게 열이 떨어지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열이 오르면 금새 여러 가지 통증이 동반되면서 아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4 힘이 없고 식욕 부진
몸에 힘이 없고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식사도 평소의 절반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식사를 너무 하지 못할 때는 당이 떨어질까봐 먹고 싶어하는 과일 정도를 내어 주었습니다. 그나마 먹었던 음식도 기침을 하다가 구토해버리는 일도 잦았습니다. 그나마 입원 후에는 아이가 식사를 못하더라도 여러 가지 수액이나 영양제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1.5 숨 쉴 때 쌕쌕 거리는 소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 초기에는 숨 쉴 때 특별히 증상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아이가 숨 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뭔가 숨이 차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잘 때도 숨 쉬는 소리가 평소와 달랐습니다. 그래서 숨이 답답한지 가슴이 답답하다는 말도 종종 했습니다. 병원에 입원 후 항생제 치료를 몇 일 받고 나서 부터는 숨 소리가 좋아지고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요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이 유행중입니다. 아이들에게 위와 같은 증상들이 5일 이상 보이는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해서 진료를 받고 피 검사, 엑스레이 등을 통해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경우 감기나 독감과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천천히 증상이 심해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 중증 폐렴으로 진행될 수도 있기 떄문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후기를 참고하셔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을 보이는 경우 꼭 병원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알면 도움되는 달달한 건강 꿀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