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얼굴에 모기가 물린 줄 알았는데, 지켜보니 목, 가슴, 배로 번지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두드러기가 올라왔습니다. 오늘은 모기 물린 듯한 두드러기가 올라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1. 모기 물린 듯한 두드러기 증상
아이가 감기에 걸린 후 갑자기 얼굴에 모기 물린 듯한 자국이 보였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모기 물린 것처럼 붓고 가려움을 호소했으며 얼굴 뿐만 아니라 목과 가슴에도 부풀어 오른 자국이 있었습니다.
지금 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모기가 없는데 모기 물린 자국은 아니겠구나 생각되었습니다. 가까이 보니 부풀어 오른 중심 부위에 모기에 물린 점도 없었기 때문에 두드러기라는 것을 확신 할 수 있었습니다.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일단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아이는 너무나 가려운 나머지 시도 때도 없이 몸을 긁어 댔습니다. 어떤 부위가 붉게 부풀어 오르고 가렵다가 다시 전혀 다른 곳이 또 붉게 부풀어 오르기를 반복했습니다. 마치 두드러기가 몸의 이곳 저곳에 도망 다니는 듯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는 열이 나지 않았는데도 매우 더워하고 답답함을 느껴했습니다. 몸이 따갑고 간지러운 데다 불편한 느낌이 많이 드는 모습이었습니다.
2. 모기 물린 듯한 두드러기 원인
이렇게 벌레에 물린 것 같은 두드러기가 생기는 원인은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너무나 많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몸에서 두드러기 증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계절적으로 여름인 경우 음식물에 의해서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그러나 음식물에 의한 두드러기가 아닌 경우에는 약물, 면역 저하, 감기, 염증, 물리적 피부 자극, 햇빛, 찬 물 또는 찬 공기에 접촉으로 인해서도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려고 하기보다는, 두드러기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3. 모기 물린 것처럼 부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모기 물린 듯한 두드러기 대처 방법)
대체로 두드러기는 짧게는 하루 이틀에서 길어도 수일 내로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두드러기가 발생했다고 해서 크게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가려움, 따가움 등의 증상 완화를 위해 두드러기 부위를 시원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짧은 옷 또는 얇은 옷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곳에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가려움이 심할 경우 샤워를 하거나 시원한 냉찜질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가정에 구비하고 있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있다면 용량과 용법에 맞춰 복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아이가 간지러움을 많이 호소하여서 집에 있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세노바)를 정량 복용하게 하였습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에 비해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부작용이 적어 복용하기에 부담이 적은 편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약을 먹는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60% 정도의 사람은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도 두드러기에 효과를 볼 수 없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항히스타민제 복용 후에도 두드러기에 차도가 있는지 지켜보며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번째로는 하루 이틀이 지나도 증상이 약해지지 않고 두드러기로 인한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항히스타민제와 함께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 받아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증상이 완전히 치료될 수도 있으나 만약 6주 이상 증상이 끝나지 않고 두드러기가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면 만성 두드러기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병은 처음 나타났을 때 정확히 대처하여 만성 질환으로 키우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 내용을 참고하시어 필요한 경우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 급성 두드러기가 만성 두드러기로 발전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알면 도움되는 달달한 건강 꿀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