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청구 한번에 몰아서? 병원 갈 때마다 나눠서?

실비청구를 너무 자주하면 안된다거나 한번에 몰아서 하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때문에 실비청구를 어떻게 해야 할지 헷갈리실텐데요. 오늘은 실비청구 한번에 몰아서 해야 할지 병원 갈 때마다 나눠서 해야 할 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비청구 방법 비교하기

 

1. 실비청구 한번에 몰아서 하기 장·단점

 

(1) 장점

① 시간과 에너지 절약

실비청구 서류 준비, 청구 과정이 많이 전산화 되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 귀찮은 일들입니다. 따라서 실비청구를 한번에 몰아서 처리하면 실비 청구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청구하는 것에 비해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② 효율적인 실비청구 가능

약 1년 정도의 실비청구 내용을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청구 할 경우 보장 횟수와 금액 한도에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내용 만을 골라 청구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1세대 실비의 경우 연간 통원 횟수 한도가 30회이므로 내가 30회 이후의 치료비에 대해서는 보장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내가 1년치 청구 내역을 모아둔다면 통원 치료비가 높게 들었던 것부터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으로 보험 청구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실비청구를 바로 하지 않고 1년 정도 여유를 두고 청구 할 경우 그 사이 보험 가입이 필요할 때 고지 해야 할 내용이 줄어들어서 가입에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실비청구를 병원에 갈 때마다 즉시 해둔다면 새로 보험에 가입 시 고지해야 할 질병도 늘어나게 되고, 때문에 보험료가 할증 되거나 특정 질병에 부담보가 설정이 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보험 가입이 거절 당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 방문 후 치료비를 바로 실비청구 하지 않고 조금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2) 단점

 

① 보험금을 늦게 받게 됨

보험금을 일찍 청구하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아마도 경제적인 이득 때문일 것입니다. 청구해야 할 실비 내역을 모았다가 청구할 경우 보험금이 들어올 때까지 해당 치료비를 보상 받지 못하고 내가 부담해야 합니다. 따라서 개인의 사정에 따라 치료비가 커서 경제적 부담이 있을 경우에는 굳이 시간적 여유를 가질 필요 없이 바로 청구하시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② 실비청구 누락

일을 꼼꼼히 처리하는 분들이라면 실비청구 역시 시기와 서류를 꼼꼼히 따져서 누락시키지 않을 수 있지만, 직장인이나 생활이 바쁘신 분들은 즉시 청구하지 않을 경우 보험금 청구를 누락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이 때문에 보험금 청구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보상을 신청하지 않은 보험 비율이 매우 높은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성향에 따라 내가 즉시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는다면 누락시킬 가능성이 높은 경우 이를 대비할 방법(보험금 청구 전용 메모)을 마련하거나 규모가 있는 금액의 보험금 청구는 미루지 말고 즉시 하는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실비청구 기한인 3년 이내에 청구를 하지 못한 경우에도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으므로 이 내용이 궁금하신 경우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실비 청구기간 3년 지난 보험 청구 가능할까?

 

 

2. 실비청구 병원 갈 때마다 나눠서 하기 장·단점

 

(1) 장점

 

① 빠른 보상 가능

보험금을 병원에 갈 때마다 빨리 신쳥하면 아무래도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빠르게 돌려받을 수 있으므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질병에 따라 지속적인 치료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이 생긴다면 빠르게 보험금을 받아 치료비를 마련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② 누락하지 않고 꼼꼼히 청구 가능

실비를 병원에 다녀올 때마다 개별 청구하게 되면 각각의 청구 건에 대해서 좀 더 서류와 금액을 꼼꼼히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서류가 누락 되거나 보험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쉽게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암으로 인한 수술비와 입원비 통원비를 몰아서 청구하다보니 입금된 보험금이 제대로 보상이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해서 알기 어려웠습니다. 한 번에 몰아서 청구하다보면 아무래도 금액이 커지다 보니 세세한 항목별 보상 여부를 챙기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결국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입 한 보험사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앱을 활용하여 보험금 청구 내역을 상세히 들여다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2) 단점

 

① 보험의 잦은 청구로 인한 불이익 가능성

보험을 더이상 새로 가입 하지 않는다면 지금 가입 한 보험을 자주 청구한다 하더라도 큰 불이익은 없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보험에 가입 하려고 하거나, 보험을 리모델링 또는 갱신을 하게 될 때는 내가 보험금을 청구한 내역이 나에게 불리한 기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험 가입을 위해서는 3개월 이내, 1년 이내, 3년 이내, 5년 이내에 병원에 방문한 기록에 대해서 보험사에 사전 고지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보험을 다수 청구한 기록이 남아 있다면 보험 가입에 불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보험 청구 기록으로 인해서 특정 담보에 대해 부담보(보상하지 않음)설정을 해야 하거나, 보험금이 올라가거나, 가입이 거절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보험을 새로 가입하기 편리하기 위해 현재 가입 하고 있는 보험을 제대로 청구하지 않는 것도 모순입니다. 따라서 실비보험 청구는 당당히 하되, 보험 가입 및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시기에 너무 소소한 금액까지 청구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② 실비보험의 효율적인 청구 불가능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비보험에는 가입 시기별로 보상 금액과 횟수의 한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갈 때마다 청구를 한 경우에는 금액이 높은 순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없으므로 한도가 넘을 경우 불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평소 실비 청구를 자주 하지 않아 한도에 상관이 없는 경우라면 괜찮겠지만, 오랜 기간 통원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에는 보험금 청구 한도를 꼭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청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번거로움

매번 병원을 다녀올 때마다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은 아무리 전산화가 되었다 하더라도 번거로운 일임에 분명합니다. 이 때문에 영수증과 진단서등을 잘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청구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실손24 앱이 개발되어 더욱 간편하게 실비 청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손 24’ 실비 청구 방법 한방에 정리!

 

 


 

오늘은 실비청구 한번에 몰아서 하는 것이 좋은지 병원 갈 때마다 나눠서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실비보험 청구 방식은 사람마다 상황과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즉시 보험 청구를 하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다소 리스크가 있으므로 3개월 또는 6개월, 1년 정도의 단위 중 나에게 가장 적합한 기한을 골라 정기적으로 청구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알면 돈이 되는 달달한 보험 꿀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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