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리에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마늘, 다량으로 사두고 보관하면 싹이 나기 십상인데요. 싹난 마늘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싹난 마늘을 먹어도 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싹난 마늘 독성 있을까?
싹난 마늘에 독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마늘을 보관하는 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마늘을 구매 후 건조하고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실내에서 보관했다면 싹이 나더라도 독성 물질이라 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마늘 싹이 자랐다면 알칼로이드라는 자연 독성 성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에 따라서 배탈,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마늘을 보관할 때는 반드시 바람이 잘 들고 햇빛이 직접 들지 않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길게는 6개월 이상 마늘을 좋은 상태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2. 싹난 마늘 먹어도 될까?
싹난 마늘에 독성이 있을까 걱정되어서 싹난 마늘을 먹어도 될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오히려 마늘에 일부러 싹을 틔우고 여러 가지 기능성 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마늘 싹이 건강에 좋다는 것인데요.
특히 마늘 싹은 마늘보다 항산화물질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철분과 칼슘 함유량도 마늘에 비해 훨씬 높은데다 아조엔, 아질산염 등이 뇌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마늘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항암 물질들도 마늘 싹에 함께 함유되어 있으며 간 기능, 혈당 개선에도 효과를 내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마늘 싹은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건강에 유익하여 섭취를 권장할만하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늘에 싹이 나면 싹이 나지 않았을 때 마늘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향이 적어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늘 싹을 틔우기 위해 마늘 자체에 있는 당분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마늘 자체의 향과 매운 맛이 떨어지다 보니 오히려 섭취가 용이하다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체로는 마늘 맛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일부러 싹을 틔워서 마늘을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3. 마늘 곰팡이는 잘라내고 먹어도 될까?
오히려 마늘 싹 보다 훨씬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마늘 곰팡이입니다. 습하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에 보관한 마늘에는 누렇게 색깔이 변하고 이후 가장자리에 뿌연 곰팡이가 자라게 됩니다.
곰팡이가 마늘 전체에 퍼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부분만 잘라내고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곰팡이에서 발생한 독성은 마늘 전체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곰팡이가 생긴 마늘을 먹었을 경우 복통과 구역 뿐만 아니라 식중독, 장염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곰팡이가 생긴 마늘은 씻거나 잘라내고 먹지 말고 고민 없이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싹난 마늘 독성 때문에 먹어도 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마늘 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자 싹에 독성이 있다는 점 때문에 마늘 싹도 먹지 못하는 것 아닌지 오해를 하게 되는데요. 마늘 싹은 보관만 적절히 이루어 졌다면 먹어도 상관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알면 도움 되는 달달한 건강 꿀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