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 환자도 실비 가입 할 수 있을까? 유병자 실비 보험 비교 깔끔 정리!!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들 중에서는 실비 보험에 가입 하신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저희 시부모님도 고혈압, 당뇨 등 기존 병력으로 인해 실비 보험이 없으셔서 항상 병원비 걱정이 많은데요. 오늘은 고혈압 당뇨 환자도 실비 가입 할 수 있는지, 유병자 실비 보험 비교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고혈압, 당뇨 환자도 실비 가입 할 수 있을까?

 

네. 고혈압, 당뇨 환자도 유병자 실비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 실비 보험에 비해 가입 조건이 훨씬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환자의 경우도 고지 의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유병자 실비 보험에서 요구하는 고지 의무를 정확하게 알아야 가입 가능 여부를 알 수 확인 할 수 있겠지요?

 

1.1 4세대 실비 보험 고지 의무

 

현재 4세대 실비 보험은 표준화 실비 보험으로 모든 보험사에서 같은 기준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실비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고지 의무(알릴 의무)를 정확히 확인하고 고지하여 가입 해야 하는데요. 질문이 매우 까다롭고 촘촘하여 병력이 있으신 분들은 가입 거절을 당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4세대 실비 

고지 의무

(알릴 의무)

  • 최근 3개월 이내 의사로부터 진찰 또는 검사(건강검진 포함)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의료행위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질병 확정 진단, 질병 의심 소견, 치료, 입원, 수술, 투약)
  • 최근 3개월 이내에 마약을 사용하거나 혈압강하제, 신경안정제, 수면제, 각성제(흥분제), 진통제 등 약물을 상시 복용한 사실이 있습니까?
  • 최근 1년 이내에 의사로부터 진찰 또는 검사를 받고 이를 통하여 추가 검사(재검사)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 최근 5년 이내에 의사로부터 진찰 또는 검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의료행위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입원, 수술, 계속하여 7일 이상 치료, 계속하여 30일이상 투약)
  • 최근 5년이내에 아래 10대 질병으로 의사로부터 진찰 또는 검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의료행위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암, 백혈병,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판막증, 간경화증, 뇌졸중증, 당뇨병, 에이즈 및 HV보균, 직장 또는 항문 관련 질환)

 

특히, 5년이내에 입원과 수술을 한 사실이 있어서는 안되며, 10대 질병에 해당하는 경우도 가입이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50대 이후에는 일반 실비의 가입 조건을 맞추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1.2 유병자 실비 보험 고지 의무

 

유병자 실비 보험은 일반 실비 보험에 비해 고지 의무가 훨씬 간소화 되어 있습니다.  유병자 실비 보험의 고지 의무를 살펴보겠습니다. (보험사와 보험 상품마다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유병자 실비

고지 의무

(알릴 의무)

  • 최근 3개월 이내에 의사로부터 진찰 또는 검사(건강검진포함)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의료행위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입원 필요 소견, 수술 필요 소견, 치료, 추가 검사 필요 소견)
  • 최근 2년 이내에 의사로부터 진찰 또는 검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의료 행위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입원, 수술,계속하여 7일 이상 치료)
  • 최근 5년 이내에 암(백혈병 제외)으로 진단받았거나 암(백혈병제외)으로 입원 또는 수술,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위 내용을 살펴보면 4세대 실비 보험에 비해서 고지 의무가 매우 적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으로 약을 먹고 있다고 하더라도 투약에 대해 고지 의무가 없기 때문에 알릴 필요가 없으며, 3개월 이내에 추가로 치료나 검사를 받은 상황이 아니라면 가입 가능합니다. 만약 추가로 치료나 검사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 시점부터 3개월 이후가 되면 고지 의무가 사라지기 때문에 가입 조건이 훨씬 간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고지 의무 질문에 ‘예’ 라고 대답할 만한 항목이 없다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 뇌 질환 등이 있다 하더라도 유병자 실비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2. 유병자 실비 보험 보장 내용

 

  • 입원 의료비 5천만원 한도 (급여 비급여 상관없이 자기 부담금 10만원 또는 30% 중에 큰 금액 공제)
  • 통원 의료비 20만원 한도 (급여 비급여 상관없이 자기부담금 2만원 또는 30% 중에 큰 금액 공제)
  • 약제비 보장하지 않음
  • 도수, 체외충격파, 증식치료, 비급여주사료, MRI, MRA 보장하지 않음
  • 1년 갱신, 3년 만기 (만기 후 자동 재가입)

 

3. 유병자 실비 보험 비교

 

2.1 유병자 실비 보험 장점

 

(1) 질병이 있더라도 고지 의무가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가입이 쉽다.

고지 의무의 문턱을 낮춘 만큼 알릴 내용에 해당 되는 내용이 있다면 꼭 꼼꼼히 따져서 고지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2) 보장 내용을 조정하고 뺄 수 있다.

유병자 실비 보험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보장 내용을 필요한 것만 빼서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예를 들어 실비 보험료가 너무 부담이 될 경우 통원 의료비, 입원 의료비 중에 입원 의료비만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 실비 보험에서는 불가능)

물론, 실비 보험의 경우 우리가 앞으로 닥칠 일을 대비하는 보험 중 가장 기본적인 보험으로 가입 여력이 있을 경우 통원과 입원 의료비를 모두 가입하는 것이 좋지만, 개인의 사정에 따라 가입이 부담스러울 경우 입원 의료비만 골라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3) 연간자기부담금 200만원 한도가 적용 된다. 

유병자 실비가 일반 실비에 비해 좋은 점은 또 있습니다. 바로 연간자기부담금 한도가 적용이 된다는 것인데요. 일반 4세대 실비의 경우 급여 부분에 대해서는 연간자기부담금 한도 200만원이 적용되지만, 비급여 부분은 적용되지 않아 비용이 많이 드는 치료를 받은 경우 자기부담금에 대한 부담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유병자 실비에서는 연간자기부담금 한도가 적용이 되어 보험금 청구시 30%의 자기 부담금을 부담한다 하더라도 연간 최대 200만원 이상 자기부담금을 부담할 경우 국가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간자기부담금 한도로만 비교할 경우 오히려 일반 4세대 실비보다 유병자 보험이 더 낫습니다.

 

 

3.2 유병자 실비 보험 단점

 

(1) 비싼 보험료

나이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 실비에 비해 당연히 유병자 실비 보험의 보험료가 더 비쌉니다.

기존에 질병으로 인해 실비 보장을 받을 수 없었던 점을 생각하면 비싼 보험료를 내서라도 실비를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보험이라 할지라도 개인 상황에 따라 보험료를 부담하기 어려울 경우 가입할 수 없습니다. 보험사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유병자 실비 보험의 경우 60대의 경우 남성 6~7만원, 여성 7~8만원 선에 보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결코 적지 않은 보험료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것이 유병자 실비 보험의 가장 큰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보장하지 않는 항목이 많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약제비, 도수, 체외충격파, 증식치료, 비급여주사료, MRI, MRA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빠지는 게 워낙 많다보니 실비 보험으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세가 많은 부모님들의 경우, 특히 병력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 앞으로 장기 입원 또는 요양 병원 입원 등이 있을 경우 한 달에 자칫 수백만원의 돈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실비가 가장 중요한 대비책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 시부모님의 실비 보험 가입을 위해서 알아본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해드렸습니다. 위 내용도 저의 필요에 의해 알아보고 정리한 내용이므로 결정 하실 때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보험 가입은 언제나 ‘신중하게’, ‘개인의 사정에 맞게’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상 알면 돈이되는 달달한 보험 꿀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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