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또 배터리 방전 됩니다. (배터리 방전 방지 꿀팁)

겨울이면 배터리 방전이 일어나기 쉽다는 것을 알면서도 배터리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 결국 보험사를 부르게 됩니다. 한파로 인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어 2년도 되지 않은 배터리를 교체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배터리 방전 방지 꿀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배터리 방전 방지하기

 

올해 비교적 따뜻한 날들이 잦은 겨울이기는 합니다만 날씨가 추울 때는 영하 10도 이하인 날들도 몇 일간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가장 걱정 되는 것이 바로 배터리 방전입니다.

집에 차량을 두 대 보유하고 있지만 주로 한 대만 사용하며 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도 그렇게 주차 해 둔 차 한 대를 배터리가 채 사용한지 채 2년도 되지 않아 교체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겨울철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의 60%가 배터리 방전 사유인 만큼 배터리 방전을 미리 예방하면 긴급출동 서비스 횟수도 아끼고, 배터리 교체 시기도 늦출 수 있는 1석 2조 효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배터리 방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1.1 지하 주차장에 주차 할 수 있다면 무조건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기

 

자동차 배터리는 온도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래서 날씨가 춥지 않을 때는 어디에 주차하는지가 배터리 성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는 주차 장소에 따라서 배터리 성능에 큰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외부 주차 보다는 기온이 덜 내려가는 지하 주차장을 추천드립니다.

 

1.2 한파가 예고되면 배터리 커버나 수건 등으로 배터리 감싸기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면 배터리 온도가 너무 내려가지 않도록 주변을 감싸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 커버가 있다면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배터리 커버가 없더라도 수건, 헝겊 등으로 배터리를 덮어주면 됩니다. 다만 엔진룸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를 출발하기 전에는 반드시 덮어 두었던 커버나 수건을 제거해야 합니다.

 

1.3 정기적으로 시동을 걸고 운전하여 배터리 충전하기

 

저의 경우와 같이 집에 차량이 두 대 있지만 한 대만 주력으로 이용하는 상황이라면 주차되어 있는 시간이 많은 차량의 배터리는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방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터리는 차를 사용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미량씩 사용되거나 누전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컨카라 하더라도 최소 주 1회 이상, 20분 이상 운행하여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1.4 주차시 블랙 박스 전원을 빼두거나 절전 모드 사용하기

 

배터리 방전의 주범 중에 하나인 블랙 박스는 특히 겨울철 주차시에 절전 모드로 바꾸어 사용하거나 아예 전원을 빼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운전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블랙 박스가 켜져 있으면 지속적으로 배터리를 사용하고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철에 오래 운전을 안하는 동안 블랙 박스를 켜둔다면 방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차 중 일어나는 사고를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무작정 블랙박스를 끄는 것은 조금 불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랙박스를 끄기 전에 주변에 CCTV가 설치 되어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만일의 사고에도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취를 마련해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5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 장치를 끄고 주차하기

 

위에 언급한 블랙 박스 이외에도 자동차에 설치 되어 있는 여러 가지 전기 장치들은 주차 중 배터리 성능을 저하시켜 방전에 이르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전기 장치를 먼저 끈 후 5분 이상 시동이 걸린 상태를 유지하면 배터리가 채워져 방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6 배터리 평균 교체 주기인 3년마다 배터리 상태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배터리의 수명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평균적으로 3년마다 배터리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 기간이 2년이 지나고부터는 배터리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방전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배터리 옆에는 인디케이터가 붙어있어서 배터리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인디케이터 색깔이 녹색이면 배터리 상태가 정상이지만 검은색 또는 흰색일 경우 교체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방전이 되기 전에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지를 확인하고 대비 해 둔다면 바쁜 아침에 배터리 방전으로 곤란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될 일이 적어질 것 입니다.

인디케이터가 아닌 배터리 전압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는데 시동을 걸지 않았을 때 전압이 12.3V 이상, 시동을 걸고 나서 13.5V 이상일 경우에 배터리 상태가 정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배터리 방전 후 시동 거는 방법

 

2.1 일단, 긴급 출동 서비스를 부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 보험의 긴급 출동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으실 것 입니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내가 시동을 걸어보는 도전을 해보기 전에 먼저 긴급 출동 서비스를 불러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섣불리 시동 거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가 오히려 자동차를 망가뜨릴 수도 있고,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이유가 배터리 방전이 아닐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으로는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보험사에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하여 배터리 점프를 받는 방법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2.2 시동이 안 걸릴 때는 시간을 두고 시도한다.

 

출근 시간이나 빨리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할 때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계속해서 시동을 걸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배터리 성능이 올라오기까지 조금 시간적 여유가 필요합니다. 또한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 계속해서 시동을 거는 시도를 하면 차에 무리가 옵니다.

따라서 배터리 방전이 의심될 때는 처음 시동을 켜기 전 3-4분 간의 워밍업 시간을 갖고 시동을 걸 때 평소보다 길게 (약 10초) 시동을 걸어보세요. 한 번 시동 걸기에 실패 하였다고 계속해서 쉬지 않고 시동을 걸지 말고 20-30초 간격을 두고 쉬어가며 시도를 해야 배터리에 무리가 덜 가게 됩니다.

 

 

2.3 배터리를 따뜻하게 만드는 방법을 시도한다.

 

한파로 인해 온도가 떨어지면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배터리 온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 온도를 올리면 배터리 성능이 다시 올라가 시동이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주변에 핫팩을 여러 개 올려둔다던지, 뜨거운 물수건을 비닐 봉지에 담아 배터리 주변에 둘러줄 수 있습니다. 또 드라이기 등을 가져와 직접적으로 배터리를 데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차가워진 배터리의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지는 않기 때문에 긴급출동 서비스 대기가 30분 이상 밀려 있는 등 비상 상황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추운 겨울을 맞이 하기 전 해야 하는 월동 준비 중 하나로 배터리 상태를 체크하는 것을 꼭 잊지 마세요.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잘 관리 한다면 배터리 수명도 늘어나고, 보험사의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일도 줄어들 것 입니다.

이상 알면 돈이되는 달달한 보험 꿀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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