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치료법과 항생제 치료 기간

아이 둘 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걸려서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요. 오늘은 폐렴으로 입원 하는 동안 폐렴 치료법과 항생제 치료 기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폐렴 치료법

 

일단 폐렴을 일으키는 요인의 종류와 증상에 따라 폐렴의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의 경우 이번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폐렴으로 다소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은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같은 균이라 할지라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치료를 받게 되는데요. 저희 아이들이 입원하는 동안 받은 치료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항생제 투여

 

폐렴을 치료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는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처음 수액을 맞을 때 혹시 입원 기간 동안 맞을 항생제에 이상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지를 체크하기 위해서 피부에 소량의 항생제를 주사합니다. 수액 맞는 것보다 항생제 테스트가 더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많이 울었습니다.

항생제에 이상 반응이 없는 것이 확인되고 나면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항생제를 수액과 함께 맞았습니다. 항생제 치료기간은 입원한 5일동안 매일 3회의 항생제를 맞았습니다. 항생제를 맞을 때는 팔에 통증이 있어서 아이가 많이 불편해 했습니다.

그러다 항생제를 투여하던 중간에 입원 할 때 받았던 균 검사 결과가 나와서 지금 쓰고 있던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균으로 밝혀져 새로운 항생제로 바꾸었습니다. 그때도 다시 새로운 항생제의 이상 반응 테스트를 하고 투여를 시작했습니다.

폐렴 증상이 가벼울 경우 먹는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저와 같이 증상이 심한 경우는 입원 해서 수액과 함께 항생제를 투여 받습니다.

 

2. 증상 완화 약물 치료

 

폐렴으로 인해 동반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열, 기침, 가래, 복통, 두통, 구토 등이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와 더불어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 치료를 했습니다. 기침을 줄이고, 가래를 묽게 하고 배출하는 가루약과 물약을 하루 3번 먹었으며 수시로 열을 체크하여 열이 날 때마다 해열제를 투여하였습니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 될 경우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열제 몇 도부터 먹어야 할까?

3. 호흡기 패치

 

저희 아이들이 폐렴과 가래로 인해 숨쉬기가 불편해 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께서 처방해주신 호흡기 패치를 하루에 하나씩 몸에 붙였습니다. 3일 정도 호흡기 패치를 붙였는데 확실히 호흡기 패치를 붙이면 숨쉬기 편안해하고 가래로 인해 기침을 하다가 구토하는 경우도 적었습니다.

 

  • 호흡기 패치 부작용

호흡기 패치가 심장을 두근거림, 손발 떨림, 수면 장애 등을 일으키는 부작용을 보일 수 있다고 예전에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도 잠을 잘 때마다 잠꼬대와 끙끙 소리를 내는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몸이 좋지 않아서 끙끙 소리를 낸다고 생각했는데 지켜보니 잠을 깊게 자지 못해서 계속 잠꼬대와 소리를 내면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이후로는 패치를 제거했더니 더이상은 소리를 내지 않고 깊게 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호흡기 패치를 붙이면 장점이 있는 반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동반될 수 있으니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4. 토닥이 (흉벽 진동기)

 

병원에 입원하면서 토닥이라는 치료기를 처음 보고 사용해보았습니다. 토닥이는 안에 공기가 부풀어 오르는 에어 조끼같은 형태였는데요. 흉벽 진동기라고 해서 가슴을 공기로 압박하면서 진동을 보내주어서 붙어 있는 가래를 떨어뜨리고 기침으로 뱉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기계였습니다. 어린 둘째는 처음에 기계를 보고 안하겠다고 울음을 터뜨렸는데요. 아프지 않다고 이야기 해주고 치료를 시작하자 금세 웃음을 보였고 입원 한 내내 수월하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토닥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기침을 하다가 아이가 토를 하게 될 때 가래가 함께 올라오더라구요. 가래가 끼여있으면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해서 가래가 나오는게 오히려 다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5. 폐렴 네블라이저 호흡기 치료

 

하루 세 번 호흡기 치료약을 받아 네블라이저를 이용해서 호흡기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던 네블라이저가 있어서 저는 입원중에도 호흡기 치료시 그것을 사용했습니다. 만약 병원에 있는 것을 사용하면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돌보면서 가정용을 세척하는 것도 번거로워서 다음에는 비용을 지불하고 병원에 있는 것으로 사용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호흡기 치료제로는 의사 선생님께서 풀미칸을 하루 세 번 처방해주셨습니다. 풀미칸이 호흡기 염증을 낮춰 주는 약이라고 하더라구요. 퇴원하고나서도 1일치 용액을 더 처방해주셔서 집에서도 네블라이저 치료를 지속적으로 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 (아이가 둘 다 걸린 후기)

 


이상 오늘은 폐렴 치료법과 항생제 치료 기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두 명이나 폐렴에 걸리고 입원을 하니 환자를 돌보는 저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모쪼록 오늘 정보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걸려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어 폐렴에 완쾌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상 알면 도음되는 달달한 건강 꿀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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